여행에도 ‘따로 또 같이’가 필요하다

여행에도 ‘따로 또 같이’가 필요하다

아침 일찍 카페에 왔다. 전망 좋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글을 쓰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함께 여행 온 파트너는 소양강 어딘가로 갔다. 낚시에. “전생에 (내가) 물고기 아니었나”라고 말할 정도로 낚시광인 그에게 이런 추위에 강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저녁에 만날 예정이다. 그러면 너무 기쁘고 할 말도 많아진다.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여행에서도 ‘따로 또 같이’가 필요한 이유다. 이렇게 ‘따로 또 같이’ 여행을 하다 보면 좀 더 강한 버전인 ‘나홀로 여행’을 원하게 된다. 남의 신경 쓰기를 완전히 중단하고 온전히 나만을 생각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충실한 시간을 갖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떠난 것이 지난해 핀란드 헬싱키의 혼행이었고, 일주일 동안 누렸던 ‘나만의 시간’은 내 안의 배터리를 가득 채워줬다. 그렇게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파트너도 사랑스럽고 우리 집도 안온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따로 또 같이’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이뤄져야 해! 하하하

출처 : 산토리니 홈페이지

출처 : 산토리니 홈페이지

점심으로 먹은 감바스 오일 파스타.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않았다.출처 : 산토리니 홈페이지

점심으로 먹은 감바스 오일 파스타. 깜빡하고 사진을 찍지 않았다.출처 : 산토리니 홈페이지

초코 딸기 케이크도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