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강 한가운데 혼자 서 있는 백로가 보입니다아주 천천히 흐름을 끊으면서 여유롭게 걷고 있어요.작고 얇은 머리를 내밀고 어딘가 쳐다봅니다.고개를 비스듬히 구부려서 강 아래를 보는 것 같네요.뒤에 물고기가 떠 있다가 들어가는 파도가 보이네요.나중에 또 촬영을 하면서 보니까 강 근처까지 이동하고 있어요.백로가 얇은 발로 저렇게 우아하게(?) 천천히 걷는 것은 물고기가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걷는 것일 것입니다.다리가 얇아야 파도가 덜 흔들리죠?강물에 저렇게 돌아다니는 것은 아마 물고기를 사냥하려는 것일 것입니다.뭔가 목표를 정했는지 부리나케 걸어갑니다.앗! 눈앞에서 물고기가 재빨리 도망칩니다. 한 발 늦었네요.물고기를 찾았는지 물속에 머리를 찔러보는데 소용없어요.고개를 돌려 다시 사냥감을 찾습니다.근데 이번에도 소용없네요.아주 천천히 걸어서 움직이는데 흐름이 너무 잔잔해서 작은 파도에도 물고기가 금방 알아채고 도망치는 것 같네요.사냥에 성공하지 못하고 계속 두리번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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