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실험과 위험했던 불의 기억. 어린 나를 만나는 여행 33

녀석이 일기장에 쓰지 않은 행간을 떠올려 쓰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전편에서는 전혀 다른 날의 기억을 소환해 글을 이어갔다.

수중 생물 채집으로 떠오른 강화도의 추억. 어린 나를 만나는 여행 32 순수했던 녀석과 삐뚤어진 뽀두가 40년 간격을 두고 동상이몽 중이다. 아이의 기록은 몇줄인데 어른의 기운… blog.naver.com

뽀두가 놈의 도움을 받아 조금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어떨까. 누가 뭐래도 포두가 마음대로 펼치는 이야기다. 뭐라고 말하는 사람도 딱히 없지만… 시크하게 다음 일기로 넘어가다.

<화산 폭발 실험>과학 반에 가서 보니 오늘은 화산 폭발 실험을 하겠다고 말했다우리는 중 크롬산 암모늄을 꺼내모래를 말린모래를 조금 파고들어 중 크롬산 암모늄을 넣고 그것에서 모래를 얇게 가린 스포이트로 석유를 떨어뜨렸다.다음은 전기를 켜다 차례다.우리는 가슴이 두근거렸다불을 붙였다석유에 불이 들어 1분 정도로 불은 사라지고 잠시 후에 중 크롬산 암모늄이 불타고 모래를 들이받았다그 장면은 멋진, 오랫동안 폭발한 후, 잘 보면재가 화산처럼 쌓였던이를 보고화산 활동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된 1983년 5월 17일 화요일(선생님의 노트: 좋은 경험을 많이 하세요)

잘못은 있었다.화산 폭발 실험을 한 기억은 있지만 다만 반에서 자연 과목의 수업 시간에 한 거라고 생각했다.녀석의 기록을 통해서 그렇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과학 반 담임 선생님이 준비한 독특한 실험이었다.현미경 관찰, 식물 채집, 수중 생물 채집에 이어화학 실험을 한 것이다.선생님은 과학 반 아이들에게 다양한 방면에서 과학을 체험토록 하고 준 것이다.꿈을 과학자로 만든 아이들에게 여러 체험을 시키고 좀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주려는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생물, 물질 현상을 탐구하고 각자의 호기심을 하나씩 제거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아이들은 그러한 활동을 통해서 좀 더 과학과 친밀하게 되었을 것이다.화학적인 실험은 처음이었다.게다가 석유가 있고 중상 크롬산 암모늄이라는 인화 물질을 다룬.아이들의 마음이 떨렸다고 말한 것은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석유에 불을 켜는 순간 큰 폭발이라도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었다.돈과 폭발하고 과학실 여기저기에 불이 댕겨, 연기도 나오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공포였다.평소 아이들이 불을 다루는 것은 거의 없었다.게다가 석유에 직접 불을 댕길 것이었으니, 낯선 순간이었을 것이다.저 녀석은 이전 이미 2번도 인상에 남는 위험한 불을 경험한 바 있다.모두 신월동에 살았을 때이다.

신포도 생가 순례, 어린 시절 신월동의 기억 지난 연휴 중 하루, 그 중 한 시간 정도.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보냈다. 언제한번 둘러보려고 했던… blog.naver.com

하나는 하굣길에 있던 아주 작은 조원원의 불이었다.지금 보면 조경원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곳이었으나 당시는 분명히 그렇게 씌어 있었다.좁은 공간에 나무를 잘 배치하고 심고 나무들은 가위 손이 깎아 둔 것처럼 다양하게 멋진 모양을 자랑했다.( 아니면 아파하고 있었는지도…)거기는 특별한 울타리도 없는 개방되고 있어 누구도 접근할 수 있었다.그런데 어느 날 하교 길에 보면 구석에서 연기가 나오더니 불이 나기 시작했다.집으로 향하던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도 평소 학교에서 “자나깨나 불 조심하고 꺼진 불에도 봐”라는 표어를 보고경계심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거리낌 없이 빨리 지워야 한다로 달려갔다.그런데 무슨 일인가 불은 오히려 점점 타기 시작했다.아까까지는 희미한 연기와 작은 불꽃에 불과했지만 순식간에 나무 하나가 소리를 내며 타기 시작했다.그리고 바로 옆의 나무도 연기가 나가는 듯했지만 빨간 불이 타올랐다.아이들의 의협심은 순식간에 공포는 불보다 뜨거웠다.그리고?저 녀석과 친구들은 도망 쳤다···(웃음)???왜일까?잘 못한 적 없는데, 이유 없이 그들이 달려들어 나무에 불이 붙은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하고 크게 옮아 붙은 불을 그들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패배감에 끝까지 마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어쨌든 이제 와서 따지는 것은 어렵다.다만 놈들이 쏟아 낸 대사 중에 떠오르곤 한다.”야!안 된다.”도망 가!”(웃음)정말 아무리 돌아봐도 아이들의 생각은 신기했다.오히려”불이야”를 외치며어른들을 불렀어야 했는데… 그렇긴어쩌면 벌써부터 “불이야”를 외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잘못으로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분명히 죄악감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며칠 동안 다른 길에서 학교를 오간 것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며칠 뒤에 몰래 그 길을 지나가다 보니 다행히도 언제 불이 되었느냐 싶게 조경원은 조용했다.너무 옛날 그대로여서 당혹스러웠다고 한다.또 하나는 집 근처 벽돌 공장에서의 일이다.정·명광이의 소설”고래”에 나오는 듯한 빨간 벽돌이 아니라 모래와 시멘트만 물에 타고 지저분한 회색의 블록을 만드는 곳이었다.겨울이었고 공장이 가동하지 못하고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것은 이제 옛날 얘기이다.그래서 거기는 꽤 오랫동안 아이들의 또 다른 놀이터가 되어 준 곳이기도 하다.공장에는 벽돌을 찍는 기계와 시멘트 블록의 버팀목으로 사용되는 시커먼 목판이 나란히 있었다.눈이 내리고 추운 날이었다.시멘트 블록은 깨진 것 외에 남아 있는 것이 없었지만, 나무 판자는 곳 곳에 높이 쌓아 놓고 있었다.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모험을 떠나기에 좋은 환경이 두루 갖추고 있었다.쌓인 나무 마루에 들어 배치를 바꾸면서 바람을 막고 자신들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놀았다.그 가운데 이왕이면 더 따뜻하고 그 안에서 불도 켜고 놀았다.그런데 문제가 있었다.시멘트 블록은 인쇄하는 동시에 바로 나무 판자 위에 오르고 말리는 과정을 거친다.그러므로 받침으로 사용 그 목판도 기름을 바른 기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시커멓게 기름을 먹다.즉 나무 판자가 타기 쉽다는 것이다.눈에 젖고는 있었지만, 물기만 마르면 바로 인화성이 높은 기름 덩어리에 다름없었던 것이다.그러나 아이들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한.결국 목판에 불이 댕기다, 불은 정말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기 시작했다.불을 꺼보려 했지만 나무 마루에서 얽혔던 뜨거운 비닐이 떨어지고 녀석의 집게 손가락에 붙어 버렸다.정신을 차리지 못한 자는 그 길을 집으로 향했다.나중에 보면 나무 판에 붙어 있던 불은 뭔가 사라지고 큰 재앙을 면한 것 같지만 녀석의 손가락에는 얄미운 물집이 생겼다.그리고 그 물집은 그 후 녀석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40년을 함께 하고 있다.

검지 2절에 넓게 잡힌 화상 자국…(울음)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녀석은 불이 무서웠다.다만 그런 경험이 없던 다른 아이들 그렇다고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스포이트로 한 방울 떨어뜨린 석유에 불을 댕길 것이었지만 그랬다.그래도 용기를 내고 불을 붙이고 결과를 지켜봤다.그러나 잠시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석유에 붙인 불은 잠시 사라져서 모래는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리고의 두근거림은 초조했다.실험이 실패했을까?라는 초조이기도 했다.그러나 혐의는 오래가지 않았다.여기저기에서 한줌씩 모래 언덕의 정상이 폭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멋있었어.텔레비전에서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만 보지 못한 그 장면을 바로 자신들의 눈앞에서 볼 수 있었기에 그것은 환희에 가까웠다.대체 화학과는 왜 그런 요술을 썼을까?호기심은 더욱 높아졌지만 그 순간 만큼은 실험이 성공하고 기쁘고 멋진 장면을 볼 수 있어 기뻤다.폭발이 멎은 후 화산재까지 확인했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컸던가.다른 아이들은 직접 한 적이 없는 경험이었다.과학 클래스 활동은 저놈에게 너무나 멋진 것이었다.그리고 이 날 일기는 평소와는 전혀 달리 담임 선생의 코멘트가 붙었다.” 좋은 경험을 많이 하세요.”네?그럼 선생님이 일기를 읽고 있다는 거죠!호호…… 그렇긴 지금까지는 성의 없는 날짜별 인감과 “매일 쓰세요”라는 판에 새겨진 멘트만 있었다.그래서 선생님은 일기를 읽지 않았어요.라고 판단하고 포도우은 웃음만 나왔다고 한다.그런데 이날 발언을 보면 전혀 읽지 않은 것이 아닌 게 밝혀지자 약간 혼란스러운.놈에 이어지금은 담임 선생님조차 포도우와 줄다리기를 하고 계신다.으하하… 그렇긴

석가탄신일 신앙론 어린 나를 만나는 여행 34달러도 무서웠고 물도 무서웠다. 불장난도 많이 하고 물놀이도 많이 했지만 여전히 무서웠다. 즐기기 위해서는…blog.naver.com석가탄신일 신앙론 어린 나를 만나는 여행 34달러도 무서웠고 물도 무서웠다. 불장난도 많이 하고 물놀이도 많이 했지만 여전히 무서웠다. 즐기기 위해서는…blog.naver.com석가탄신일 신앙론 어린 나를 만나는 여행 34달러도 무서웠고 물도 무서웠다. 불장난도 많이 하고 물놀이도 많이 했지만 여전히 무서웠다. 즐기기 위해서는…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