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태입니다 :^) 어느새 추워졌는데 추워지기 시작하면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보면 예쁘고 저렇게 보면 좀 쓸쓸하기도 한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슬프지 않아요!현태가 구리의 단풍 성지 동구릉을 신속하게 다녀왔습니다.상황 알려드릴게요!우선 대중교통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서울 곳곳에서 좌석버스를 타면 구리 동구릉 바로 앞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버스정류장 이름 상태가…잠깐만요. 잠깐만요. 진정하세요… 버스정류장 이름이 13글자인 것도 신기하지만 풀네임 전체가 구리구리 자랑이라 기발하고 재미있다.차로 단풍 보러 오시는 분들을 위해 주차장도 찍어봤습니다.동구릉 주차장은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뒷면에 약 10대 정도의 주차공간밖에 없어서 동구릉 전체 규모에 비해 매우 좁습니다!여기서 팁1동 구릉에 음식물, 돗자리는 반입금지입니다!세계문화유산이기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물론 가방 속 검사까지는 하지 않았으니 단풍구경을 갈 때는 요령 있게 문화유산을 지키시기 바랍니다.동구릉 10월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오후 5시 입장마감) 11월은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오후 4시 30분 입장마감) 단풍구경은 10월~11월에 가장 많이 방문하게 되므로 월별로 다른 마감시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동구릉 입장료는 어른 1,000원, 근데 동구릉 전체적으로 디자이너분들이 찾으셨는지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폰트로 너무 예뻐서 사설 문화공간보다 솔직히 좋더라구요.동구릉림길도 개방되어 있으니 시간 맞춰서 꼭 가보세요!왜 숲길까지…라고 생각합니다만, 직접 가서 저 지점까지 가면, 무석권 숲길까지 걸어가고 싶어집니다.(왜냐하면 우거진 나무에, 피톤치드에 오감이 중독되어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화장실이 깨끗한 현대 미술관 지하 중앙에 있다 전시실 같지 않냐고요이제 본격적으로 빙 둘러볼게요(이제와서)동구릉 곳곳에 소규모로 존재하는 갈대숲 갈대들은 추위를 많이 타는지 벌써부터 자신들만의 만개를 마친 모습이었습니다.은행나무는 단풍색으로 갈아입는 중동구릉 전체 숲의 1/20 정도만 단풍, 낙엽으로 바뀔 정도로 아직 단풍은 절정을 이루지 못했습니다.이것은 시들어 있는가 단풍인가이렇게 동그랗지 않고 불그스름한 나뭇잎은 꽤 단풍 느낌도 나고 예쁘거든요. 가을이 지나고 찬바람이 조금 더 불면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일 것입니다.동쪽 구릉 중간에는 이렇게 졸졸 흐르는 물도 있으니까 소리도 좋고요. 큰 자연속에 고요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구경온김에 증명사진을 안찍었더니 또 섭섭하네요.블로그를 하다보니 사진실력도 점점 느는것 같아요.(본인 입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나뭇잎, 나뭇가지와 청설모가 먹었을 나무 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가을 자체의 사진 같아서 저는 마음에 듭니다.아, 그리고 잔디 깎기 로봇을 봤어요!어쩐지 잔디를 깨끗하게 관리하셨어요. 마음에 든다.아, 동구릉 안에는 작고 연꽃정원도 있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꽃이 화려하지도, 푸른 잎이 황홀하지도 않았어요…(웃음) 이상으로 단풍구경 얼리버드를 다녀온 현태동 클룸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9)